이번
Frax Token Upgrade를 보면서 든 생각은 결국에 앞으로
이더리움 L1 -> L2 생태계로의 확장이 더욱 가속화 될 거라는 점 입니다.
우선 Frax 건을 먼저 살펴보면 이번 Token Upgrade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건 본격적으로 L2 생태계 진입을 통한 토큰 유틸리티의 증대와 생태계 확장입니다.
기본적으로 Frax의 스테이블 코인은 여러 L2 생태계에서 사용될 예정이고 단순 거버넌스 토큰이었던 네이티브 토큰은 Frax가 만드는 L2인 Fraxtal에서 가스 토큰 및 생태계의 기축 통화로 사용되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해보고 싶은 점은 기존 이더리움에 있던 Frax라는 프로토콜의 구조 자체가 Curve와 같은 외부 프로토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장했다는 점인데, 이를 L2 확장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가져갑니다.
실제로 Symbiotic, Karak 등 Restaking 사이드에서도 frxETH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아마 이곳에서 나오는 벨류를 모두 Fraxtal L2로 가져오지 않을까 합니다. (frxETH를 통해서 추가적인 Yield가 벌리는 구조라면 기존 L1에서 했던 것과 방법은 다르지만 목적은 같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IQ와 협업해서 Defi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Agent를 온보딩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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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Fraxtal의 이러한 행보가 L2 생태계 관점에서 유의미할까요?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애초에 L2는 지금 성공적인 케이스가 거의 없습니다.
4황이라고 불리는 Arbtirum, Opimism, Base, Blast 정도를 제외하고는 고만 고만한 TVL을 나누어 가지는 것 뿐만 아니라 생태계 확장을 못 하고 있고 “앱과 유저”가 업습니다.
2. L1에 있는 앱들은 이미 유저가 있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없는건 토큰에 대한 벨류 캡쳐 입니다.
이더리움은 L2가 성장해야만 합니다. 애초에 L2 중심의 로드맵은 확정이고 L2가 성장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경제적 성장입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유의미한 L2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기존 L1에 있던 앱이 L2로 확장을 하게 되면 그들이 원했던 거버넌스 토큰으로만 작동했던 토큰에 새로운 유틸리티를 부여함과 동시에 이더리움 입장에서는 L2에 더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고 이더리움의 보안성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Uniswap / Fraxtal L2가 나오게 되면 이들 토큰이 재평가 받는 모습이 나올것이고 이를 통해 이더리움 대형 앱들이 L2로 확장하는 모습이 생각보다 빨리 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