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병에 걸린 큐익스프레스 덕분에 자회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AK몰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모회사의 주식 상장을 위해 인수한 자본잠식 상태의 자회사가 적자 보면서 거래대금을 키우려다가 IPO는 연기되고 돌려막기에 실패해서 펑-* 터진 거죠.
코인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메가존의 고팍스 인수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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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은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 937억원, 부채 1조 1117억원으로 부채비율 1193%입니다. 고팍스는 자본 -1011억원으로 완전자본 잠식이구요. 둘이 합쳐봐야 년간 1500억원의 순손실을 보는 기업인데 인수 추진 중이죠. 메가존클라우드이 IPO를 앞두고 있기에 뭔 수작인지는 4K 화질로 선명하게 보이네요.
고팍스는 다음달 11일에 실명계좌 재계약을 해야 되는데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전북은행은 자본잠식 해소를 조건으로 내걸었거든요.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30억 적립금도 못 내고 보험 가입으로 퉁친 고팍스가 당장 자본잠식을 해결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창고 바닥에 떨어진 쌀알도 긁어야 하는 상태에서 고팍스의 운영은 더 괴기합니다. 메이저 코인은 수수료 무료입니다. 메이저 코인으로 거래등급 올린 후에 잡스캠알트의 거래금액 이벤트를 하면 코인 에어드랍도 해주고 있죠.
IPO를 앞둔 모기업을 위해, 자본잠식인 회사가 적자 출혈 운영을 하던 티몬과 너무나도 겹치네요. 고팍스가 얼마를 챙기는진 알 수 없지만 고팍스 상장 브로커는 김치잡스캠들 상대로 상장피 1억원~3억원을 받고 있습니다.
티몬이 터진 후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판매자인 거처럼, 고팍스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큰 피해를 볼 곳은 '원화 상장' 딱지 하나 달아보겠다고 억대 상장피를 낸 김치 잡스캠들이겠네요.
투자자들은 미리미리 체크해서 고팍스 특산품인 코인에서 튀는 게 잔고 살리는 길입니다. 아니면 나중에 티몬 본사 대신 김치코인 개발사 앞에 가서 피켓 들고 있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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