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포’ 위기 넘긴 비트코인…6만달러 회복 여부는 내일 '고용보고서'에 달렸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9%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0.30%, S&P500은 0.16%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건수는 전월보다 23만 7천 건 줄어든 767만 3천 건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를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에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FED)의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38%에서 45%로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JOLTs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탓인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요 지지선인 57,700달러를 회복하면서 ‘5일 공포’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지난 7월 5일과 8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이 각각 10%대의 하락을 보였고,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이 박스권 상단인 61,8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6일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장이 성장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고용보고서 발표 전후 큰 변동성이 전망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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