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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빗썸, 美나스닥 상장 검토한다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빗썸이 미국 나스닥 입성을 염두에 둔다. 빗썸은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빗썸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난 3월엔 인적분할을 결정하기도 했다. 주력인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받아 IPO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사업부문은 신설회사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분할 신설회사는 빗썸에이(가칭) 또는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으로, 지주와 투자, 부동산입대업 사업부문을 승계할 계획이다. 빗썸은 기존 거래소 등 사업부문에 집중한다. 빗썸은 지난 2020년에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했다. 다만, 당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회계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빗썸 관계자 “상장과 관련해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간 증권가에선 빗썸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아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빗썸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주체인 빗썸코리아가 빗썸으로 법인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임시 주총 단일 안건은 통과됐다. 빗썸 측은 사명과 서비스명 통합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 2019년에도 비티씨코리아닷컴에서 빗썸코리아로 법인 이름을 바꾼 바 있다. 김관주 기자 punc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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