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코인' 홍채 인증 포기…여권으로 신원 확인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기본소득 지급 수단’을 목표로 만든 암호화폐 월드코인의 변화를 예고했다. 홍채 인식 외에 여권 등으로 신원 인증 수단을 확대하고,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종합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날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 CEO 등 공동 창업자가 가장 강조한 건 ‘신원 인증’이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디지털 신분증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블라니아 CEO는 “현재 인터넷에서 성인임을 인증하기 위해서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사실상 모든 개인정보를 적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월드ID는 개인정보를 모든 곳에 일일이 알려줄 필요가 없게 한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이날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월드코인 가격은 5% 가까이 떨어졌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