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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제목 : 국민연금 투자한 코인베이스·MSRT 급등…비트코인 수혜 누린다 *연합인포* 국민연금 투자한 코인베이스·MSRT 급등…비트코인 수혜 누린다 평가손익 3배 '껑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부터 투자를 시작한 비트코인 관련주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하면서, 투자금 대비 3배 가까운 평가손익을 얻게 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을 26만5천646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를 24만5천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국민연금이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담기 시작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증시에서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거래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도 신규 투자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올해 0.87에 달한다. 국민연금의 비트코인 관련주 투자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첫 투자금의 3배 가까운 평가손익을 누리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 각각 319.13달러와 35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국민연금의 주당 평균 매수가인 95.69달러와 146.34달러의 3배 수준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손익을 단순 계산하면, 총 6천127만달러(한화 약 863억원)를 투자한 비트코인 관련주의 현재 가치는 1조7천214만달러까지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지금까지 코인베이스를 일부 차익 시현했던 금액까지 합치면 비트코인 관련주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규모는 더 커진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코인베이스 첫 투자 당시 28만2천673주를 주당 평균 78.0618달러에 투자했다. 국민연금의 첫 투자 이후 주당 70~80달러 안팎 횡보하던 코인베이스는 당해 11월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한 뒤 연말 174달러까지 올랐다. 이때 평가수익만 누릴 뿐 지켜보던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재차 찾아온 급등세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월 말 기준 256.7달러까지 오르자 국민연금은 3만주가량을 차익 시현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516만4천달러 수준이다. 그 뒤 200달러 수준으로 횡보하던 4~6월에도 2만4천주가량(약 345만달러)을 추가 매도하면서, 총 862만달러가량을 차익 시현했다. 코인베이스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본 국민연금은 올해 3분기부터는 코인베이스를 3만6천주가량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2분기 매수한 규모를 9월 말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중이다. 내년에도 국민연금은 비트코인 관련주 투자를 통해 큰 평가손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시발점으로 작용했지만, 반감기 효과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세장에 진입한 비트코인은큰 하락 없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경향이 강하다. 내년 상승 여력은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림* hrs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