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진우. 그는 3년 전, 신퓨쳐스의 미래에 대한 거창한 비전을 듣고 지갑에 소중한 자금을 투자했다. "곧 토큰이 나온다," 그들은 약속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갔고, 세월은 그의 인내를 시험하기 시작했다. 매달 돌아오는 소식들은 모두 같았다. "곧,"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더 나은 기술을 위해."
처음 1년 차에는 진우도 무기력하게 넘길 수 있었다. "아무리 걸려도 잘만 나와주면 되지,"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2년 차에 접어들며, 그는 이따금 밤잠을 설치기 시작했다. 자다가도 갑자기 눈을 떠 핸드폰을 확인했고, 커뮤니티 채널을 새로고침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업데이트는 여전히 "곧"이었다.
3년 차. 이제 진우는 기다림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매달 시간을 끌며 약속을 남발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점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언제까지 곧이야? 대체 무슨 ‘곧’이 3년이나 걸리냐고!” 마치 어딘가에 갇힌 듯한 기분에 휩싸인 그는, SNS에 분노의 글을 쏟아냈다.
"신퓨쳐스, 제발 솔직해져라! 이렇게 계속 사람들을 기다리게 할 거면 차라리 사실을 말해! 곧 나오지도 않을 토큰 이야기는 그만하고 우리를 그만 고문해라!"
하지만 그의 분노의 외침은 허공으로 흩어졌다. 텔레그램 창에는 여전히 "곧"이라는 메시지만이 어둡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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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