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인줄 알고 움찔함

🟢 어제 발생했던 USDe의 일시적인 디페깅 현상에 대해 #kol 어제 조정장에 발생했던 USDe의 일시적인 디페깅을 두고 퍼드가 오갔는데 이와 관련해서 간략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 어제의 상황 - 이틀에 걸쳐 전반적인 큰 조정이 왔고 이러한 상황에서 USDe의 APY가 12%로 조정 및 일시적인 USDe 디페깅 현상이 발생 -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USDe의 구조적 붕괴를 우려하는 퍼드가 돌기도 했음 - 현재 디페깅은 거의 해소되었으며 APY는 아직도 12%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음 ✅ USDe의 구조적 특징 - USDe는 정식적인 명칭으로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 '합성자산'으로 불림 -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채권 등 금융권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것이 아닌 온체인 자산을 담보로 함 - BTC, ETH, 스테이블 코인 등을 담보자산으로 하며 해당 담보들과 1:1 비율의 숏 포지션을 유지하는 델타 뉴트럴 전략을 통한 펀딩 피 + 스테이킹 수익 기반의 이율 제공 - Mint&burn 구조가 아니기에 무한발행이 아니며 담보에 ENA가 사용되지 않음 + 변동이율 적용 - 반면 테라의 UST 같은 경우 담보자산이 LUNA였으며 장 상황이 변했음에도 고정이율을 고집한 것이 붕괴의 큰 원인으로 여겨짐 - 약세장으로 인한 음펀비 발생시 담보 자산 비율 조정, 리저브 펀드 자금 운영 및 헷징 포지션 대신 최근 런칭한 블랙록의 BUIDL 펀드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USDtb를 재할당 하여 리스크를 관리 할 수 있음 - 6천만 달러 이상의 USD 초과담보화 유지 및 비상상황시 1억 달러 규모의 계획안 대비 구조적인 부분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CHORUS ONE의 Ethena 리포트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일시적인 디페깅으로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셨을텐데 결과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사실 루나 사태가 불과 2년전인걸 생각하면 PTSD를 느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완벽한 구조는 없기에 완전한 안전을 장담할 순 없지만 USDe와 루나의 UST랑 구조적인 부분의 차이를 알아두시면 앞으로 이러한 일시적인 디페깅이나 퍼드에 있어서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어제 하락이 USDe에게 있어 하락장 상황시 스트레스 테스트를 경험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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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