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에 대한 후속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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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려아연 숏좌의 9억 손절 글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나는 예전 고려아연 숏 글을 작성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려아연 숏을 쳤다가 익절을 했다 해왔는데...
예전 글에도 밝혔듯 걍 가진 자산의 작은 부분을 할애하여 절대수익을 얻는 느낌으로 접근 하였다... (고려아연이 삼성전자 시총을 뛰어넘어도 청산 안당하고 버티면 결국 짧은기간 투입 자본 대비 고이율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좌우지간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 수익을 얻고 있는데..
내가 어떤 방식으로 고려아연을 가지고 숏 플레이를 했는지 공유하려고 한다.
일단 나는 주식 잘 모르고. 주식을 보는 시간 자체가 거의 없음을 먼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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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고려아연의 경우 거래원만 분석했으면 굉장히 쉬운 플레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당시에는 알아도 사고 팔기 쉬운 것은 아님. 지나고 보면 쉬워 보임)
거래원을 보면.. NH 창구를 통해 꾸준히 MBK의 매수가 들어온다.
그래서 그냥 MBK가 계속해서 고려아연의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사모으면서 가격방어를 한다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이후 한국증권 창구를 통해 최회장이 매수를 시작하면서 가격이 다시 붙이 붙었다.
이때 모든 숏을 익절하고 관망했음. (아직도 얘네가 장내 매수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이후 고려아연이 240만원을 넘기며 치솟는 와중에.. 삼성증권 창구에서 대량의 매도가 나온다.
나는 이걸 국민연금이라고 봤음.
아 국민연금이 계속 팔면 이건 떨어지겠다 싶어서 숏 재진입.. (이때도 내가 틀려서 걍 고려아연 천만원 넘어도 상관없다 생각했고... 금액도 그렇게 들어감)
그리고 지금까지 홀딩중.
이렇게 처음이랑 이후 삼성증권 대량 매도 때 진입한 것 까지 2번 수익냈고...
걍 가격 알림만 걸어놓고 거의 안보다가 큰 가격알림이 생기면... 들어가서 뉴스보고 거래원 보고 하면서 매매 했음.
물론 큰 돈 안 들어갔으니 쉽게 쉽게 매매할 수 있었고... 들어간 돈과 기간대비 수익률로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나온 듯.
오늘도 삼성증권 창구에서 계속 매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눌리고 있는데... 걍 별 일 없으면 들고 있는 매도 포지션은 좀 더 홀딩할듯.
2186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