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나오길래... 몇 가지 첨언해 보면...
블록체인 씬에서 탈중앙화에 대한 표준이 없어서 중요한 요소라는 게 납득이 안간다. 라고 하는데...
기존 web2엔 없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만이 가지는 차별점화가 '탈중앙화'에서 오는 것임. 표준이 없다는 이유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납득이 안감...
탈중앙화로부터 가지는 검열 저항부터, 네트워크의 가용성과 높은 보안성 등의 시작이 물리적인 노드 위치나 수, 적절한 위임량 등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다른 종합적인 것이라고 봄... 레이어마다 제 각기 다른 코드와 합의 알고리즘을 가지기 때문에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는 것도 간단한 게 아님.
이 표준이 없기에 탈중앙화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게 납득이 안 가거나, 불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블록체인 씬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탈중앙화를 제외한 보안과 확장성은 기존 web2에서도 충분히 구현가능함...
물론 이 판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본다면, 탈중앙화 따위는 불필요하게 보일 수 있다고 봄.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기술에 있는지, 수익에 있는지에 따라 탈중앙화를 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임.
결국 평가는 시장이 함. 그러나 에드작에 의한 거래량과 유입된 유저를 성공이라고 보는 것은 섣부르다고 봄. 그렇게 따지면 매번 메타마다 성공 못한게 뭐가 있나 싶음... 하이퍼리퀴드는 특히 에드용 포인트 거래가 가능했기에 당장의 수익화가 가능했던 케이스임. 거래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는 좋은 조건인 것임.
에어드랍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발생한 표면적인 지표를 두고 시장에 의한 성공이라고 보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함...
다시 말하지만, 에드의 성공과 프로덕트의 성공은 다름. 평가는 시장이 하지만, 하이퍼리퀴드의 평가는 에어드랍 이후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임...
메타가 빠르게 바뀌고 새로운 기술이 넘쳐나는 이 시장에서, 매번 많이 언급되다 빠르게 식어버리는 프로젝트를 우리가 한두 번 본 게 아님...
단기적으론 시장의 평가를 단정 짓는 것은 어려움... 결국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그것이 확장성만 대폭 올리며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했던 이오스와 같은 신기루였는지 알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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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