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2의 확장으로 인해 $ETH SoV 내러티브를 지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음.
1) Base의 USDC 가스비 지원
- Base(이더리움 L2)가 사용자에게 USDC로 가스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작했음.
- 이는 ETH가 아닌 USDC를 밀어주는 모습으로, ETH의 가치 저장(Store of Value, SoV)역할에 의문을 제기함.
2) L2가 이더리움에 기생(parasitic)하는 것이 아님
- L2가 MEV나 트랜잭션 수수료를 가져간다면 L1에 기생한다고 볼 수 있음.
- 하지만 이더리움의 목표는 ETH를 화폐로 L2에 수출하는 것이었지, L1에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는 게 아님.
SoV가 핵심
3) 어떤 자산의 장기적인 가치는 사람들이 그것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지에 달려 있음.
- 달러는 교환 수단으로 유용하지만, 장기적인 부의 저장 수단으로는 신뢰받지 못함(예: 나이지리아 나이라).
- 반면, 금은 부를 보존하는 수단으로 신뢰받음.
4) 이더리움의 미래 가능성:
- 이더리움이 수많은 L2에서 수조 달러의 거래를 처리해도, ETH가 SoV로 신뢰받지 못하면 장기적인 가치를 유지하지 못할 수 있음.
5) ETH의 설계 목표:
- 이더리움은 0% 순발행(중립적인 공급)을 목표로 설계됨. 즉, 과도한 수익(수수료, MEV 등)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정됨.
- MEV와 우선 수수료는 장기적으로 0에 수렴할 가능성이 큼(L2가 이를 가져가기 때문).
6) Base와 ETH
- Base는 ETH 대신 USDC를 밀어줌으로써 ETH의 SoV 내러티브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음.
- '가스비는 ETH로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도 L2가 L1에 지불하는 금액이 작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음.
7) 결론
- ETH가 장기적인 가치를 가지려면 사람들이 이를 SoV로 신뢰하고 보유하도록 해야 함.
- 결국, ETH의 진짜 경쟁은 BTC처럼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는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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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