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대충 적어본 목차.
개인적으로 채널을 만들 때의 욕심은 제가 적는 모든 글이 연속성이 있다 생각하다보니 기왕이면 올라오는 글을 전부 읽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토론도 하고 지적도 편하게 하며.. 구독자와 채널장이 좁밥들끼리 함께 성장해보자는 식의 채널방향성을 잡았는데 사실 운영하다보니 그게 불가능한 목표더라고요.
나라면 이걸 다 읽을까? 애시당초 구독자들은 채널을 수십개 읽으며 어떤 채널에서 뭘 읽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채널을 그냥 일반적인 마케팅 플레이북이랑 정 반대로 운영하면 어떨까 했는데 그런다고 크게 다를건 없었고 애초 채널이 딱히 분명한 차별화점이 있거나 그 사이 제가 인사이트가 엄청 자라거나 하지도 못했고... 암튼 기본적으로 채널 규모를 키우기보다, 걍 내 글 읽을 사람들만 남는게 좋다는 식으로 운영한건 맞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저도 후두룹찹찹 쓰는거 좋아하긴 하는데, 가끔은 좀 더 집중해서 시간두고 적어보고 싶은 주제도 있고, 그런 글은 특징상 산만하게 글이 올라오는 채널에 올리면 다들 안읽고 그냥 내려버릴거 같더라고요. (글 쓰는 입장에선 기왕이면 읽는 분들도 열심히 읽는게 좋은데)
그 외엔 트위터같은데 적기엔 너무 민감한 주제라서 적기 애매한 글, 텔레그램에 대충 적기에 너무 스케일이 커지는 글은 사이드 체인으로 돌리는 식으로 피로감을 조금 덜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