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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좀 지났으니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AICC때 다들 한마디씩 할때는 또 몽가 적기 애매하더라. 본인이 느낀 점에 대해 가볍게 적어보고 싶음. 뭣 안읽고 싶다고? 근데 어쩔수 없다 내가 그냥 적으면 빠르게 스크롤 내리는거말고 니가 뭘 할수 있는데! 1. '본인은 진짜 범부 맞구나'라는 점을 깨달음1. '본인은 진짜 범부 맞구나'라는 점을 깨달음 그것도 여러 관점으로. ⓐ 우선 생각해본 점 - 나는 쿨할 수 있었을까? 내가 한 백만불 받아서 수익화할수 있었는데 본인의 레퓨테이션 관리를 위해 쿨하게 한 2년락업하거나, 어디다 쾌척하거나 할 수 있었을까? 고민하는 척은 많이 했겠지만 절대 못했을거라 본다. 생각해보며 같은 입장이었을 많은 당사자들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 두번째 - 내가 '그들'이 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다음번에 또 전세계 Top 100명 뽑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내가 거기에 낄 수 있을까? 이 역시 아니라고 본다. 우선, 본인은 TOP 5% 이내 드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없는 이유부터가 좀 분명한데.. 마땅히 탑 브랜딩를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할 소양들, 이를테면 끼, 지식, 애티튜드, 그리고 무엇보다 [노력]을 기꺼히 감내할 마음자세가 되어 있느냐? 이 부분에서 애시당초 가지고 있는 자세 자체가 애새끼 마인드에 머물러 있어 쉽지가 않다. 좋아하는거만 하고 싶은 사람이라 필요할 때 신발끈을 고쳐 묶을 생각을 하는게 쉽지가 않은 편. 그리고 애시당초 책임감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당연히 느껴야할 책임감이 너무 비대해지는건 좋아하지 않는 편. 다음 기회가 억겁번을 찾아와도 마찬가지. 나에게 노출될 기회는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자 불필요한 포모에 노출될 이유를 줄일 수 있었다. 2. 연말연초를 맞아 채널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좀 있었는데, 고민을 좀 덜어주기도 했음2. 연말연초를 맞아 채널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좀 있었는데, 고민을 좀 덜어주기도 했음 위에서 한 얘기랑은 반대인데, 사실 본인은 크립토 와서 좀 당황한게 글을 나름 열심히 적어도 놀라울만큼 반응이 없던 부분이었음. '와 내가 이렇게 니즈가 없을수가 있구나?' 하는 부분도 사실 개인적으로 좀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2년간의 채널 운영은 왜 니즈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허쓸해야겠구나 하며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기도 했음. 전세계에서 100명? 그건 뽑히지 않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만약 한국에서 100명을 뽑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어떨까?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면 좀 분하고 아쉬움이 클거같단 생각이 들더라. 본인만의 스탠스를 지키는게 필요하고 그걸 타인에게도 존중받고 싶다면 당연히 남들보단 조금 더 잘해야 그 스탠스를 존중받을 수 있을텐데 그런 부분까지를 감안할 때, 노오력이 조금은 필요할듯. 인플루언서 판도 정말 과포화, 잘하는 선생님들도 하나 둘씩 채널파고 들어오고 있고 / 막말로 코인같이투자같은 사람이 뉴비로 한 10명 우르르 들어오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안하는거면 몰라도 하거면 좀 더 열심히 해보고, 그러다보면 평소 준비하던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오는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사건. (AICC 얼로 받은 사람들도 다 평소 많은 것을 갈아넣었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