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ko 에서 DAO를 런칭하면서 거버넌스 제도 또한 소개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버넌스가 매력적이라 업계에 조인했는데, 사실 거버넌스는 정말 컨텐츠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 주제라 최근에는 거의 안썼습니다.
그럼에도 정마아아알 오랜만에 거버넌스 이야기를 해보자면, Taiko 거버넌스는 아주 간결하면서도 지킬건 지키고 안전장치도 해놓고 밸런스를 잘 맞춘 느낌이네요.
1. 기본적으로 Council이라고 하는 주체의 허가가 있어야 거버넌스 안건을 올릴 수 있음
2. 안건이 올라가고 14일 기간의 투표 기간을 거침
3. 통과가 된다면 7일간의 유지 기간을 가지고 그 후에 바로 실행됨
*거기에 긴급 상황에 Council이 집핼 할 수 있는 제도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건 예전 USDC 디페깅 사태에 대응 할 수 있도록 Maker DAO 같은 곳에도 있는 제도 입니다)
가끔 프로젝트 보다 보면
“탈중앙화를 위해 거버넌스를 도입한다!” 라는 엄청 거대한 미션을 도입하는 것 처럼 이야기 하고 실상은 토큰 물량 거의 다 재단 쪽이나 집중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Taiko는 그냥 거창한 것 없이 “
속도 / 안전성을 중심으로 두고 디자인했다 그리고 이는 첫번째 스텝이다”를 강조한게 아주 깔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거버넌스는 탈중앙화 땅땅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게 설계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점진적으로 개선 / 발전 시켜나가는 시스템을 좋아합니다.
(OP 거버넌스를 좋아하기도 하는 이유)
암튼 오랜만에 거버넌스 글을 짤막하게 써보았고, 반응이 좋다면 간간히 써보겠습니다 😂 (하지만 기대 안함 - 사람들은 거버넌스에 관심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