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작년 이맘때쯤 썼던 글의 썸네일)
사실 요즘 '열심라이팅'하는 글이 너무 많이 보이죠? 카이토도 열심히만 하면 되고, 프로젝트별 그라인딩도 열심히만 하면 되고. 평범하게 회사다니면서 틈틈히 코인 좀 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동전잽이들에겐 그 '열심'이라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에요.
학교에선 좋은 학생, 회사에선 좋은 동료, 집에선 좋은 남편 좋은 아들 역할 할거 다 하면서 틈틈히 남는 시간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할거는 많은데 코인에서마저 '열심히' 해야한다뇨.
최근 얍스파밍등만 해도, 자주 보이는 얘기중 하나는 "보통 사람들도 가능하다"같은 이야기도 많이 보이지만 그 뒤에는 "단, 좀 더 열심히 한다면"이 숨어있겠죠.
[열심히만 하면 된다]. 글을 읽는 모두가 이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열심히' 할만한 시간적 심적 에너지가 없는 경우가 많은거라는 점... 😢 프로젝트들도 좀 알아줬으면. 작년 이맘 때에도 갑자기 자신의 프로젝트에 진심펀치를 원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그라인딩이 정말 힘든 입장에서, 열심이란 단어가 야속해보이는 점에 대해 대단히 공감이 갑니다. 😭
1년전에 썼던 문구를 다시 적어보자면..
또 한동안 "재밌는 척" 해야하는 홀더들의 수고도 생각해주라또 한동안 "재밌는 척" 해야하는 홀더들의 수고도 생각해주라.
하지만 이번엔 1년전보다는 재밌어보이는 프로젝트라도 있고, 그라인딩하는 이유나 유망해 보이는 포인트가 존재는 한다는 점에서 1년 전보다는 조금 고무적이네요.
칼럼 : "교수님, 과제내주는건 교수님 혼자가 아니에요"
: 최근 그라인딩시키는 플젝이 많아지는 건에 대해
🐵 갑자기 복고열풍? 돌아온 그라인딩메타
최근 프로젝트들 돌아가는걸 보면... 갑자기 또 그라인딩이 유행하나보다. 각종 M2E같은데서도 디코 활동을 슬슬 강요하더니, 밸리곰은 디코내 활동으로 '솜'을 획득 가능하고, 푸빌라도 조만간 디코 활동으로 베네핏을 준다고 한다. 해외사례로도 모카버스가 MocaXP를 얻기 위한 디코활동을 이야기한바 있다.
🐵 왜 갑자기 그라인딩을?
이게 유행하는 이유를 딱 이야기하자면 그냥 정량평가에 유리한 스타일이라서가 클거라고 본다. 위에 보고가 필요한 경우, "우리 디코에서 홀더들이 이렇게 많은 채팅을 치고, 이렇게 많은 활동을 했으며, 이러저러한 팬아트등의 결과물이 자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하는 식으로 정량화할때 대단히 유리하며, 또한 투자를 유치받을 때도, 커뮤니티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기 유리하다. 아무래도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어거지로 활성화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커보인다.
아무것도 안해도 유기농으로 잘 굴러가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커뮤니티는 잘 없지 않는가. 그럼 혜택을 인질삼아서 억지로 시킬수 밖에 없어지는거지.
🐵"우리는 그라인딩이 아닙니다"라던데?
이제 그건 학교에서 말하는 '자율학습'같은거지. 활동을 안하는 사람에겐 혜택을 주지 않지만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겐 혜택을 주는건데 이게 그라인딩이 아닌가? 그리고 부담없는 수준에서 한다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