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비트코인 행정명령...가격을 ‘하락’시키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트럼프는 세계경제포럼 화상 연설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발언을 했으나, 신고가 경신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날 트럼프는 기준금리와 유가가 더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가가 하락하면 연준에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발언 이후,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WTI 유가는 74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신호가 나왔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미국이 AI 및 암호화폐 분야의 세계 수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반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그동안 암호화폐를 ‘전략 자산으로 비축(Stockpile)’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상승을 제한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전략 자산으로 비축(Stockpile)'하겠다고 표현했지만, '준비금(Reserve)'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월가는 "Stockpile"이라는 용어가 단순히 보유 자산을 유지하는 의미일 뿐, 추가 매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해질 전망이지만, 만약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적으로 구매하지 않겠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미국의 정책 발표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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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