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한 중국의 보복 관세… 사실상 협상 의지 신호
트럼프와 시진핑의 무역 협상 통화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결국 연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현지 시간으로 4일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는 공식적으로 발효됐으며, 중국도 이에 즉각적인 보복 조치로 대응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시장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가 경제적 목적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가깝기 때문에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중국 추가 관세는 중국이 지난 4년간 전례 없는 수준의 펜타닐을 미국으로 수출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관련 협상이 진행될 경우 관세 조정이나 유예, 혹은 철회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펜타닐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보복 관세 수위가 높지 않아 협상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미국산 원유, 천연가스, 농기구 등에 대해 10~15% 수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이 전체 원유 수입량의 2%에도 못 미쳐 사실상 관세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만약 미국산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했다면 본격적인 무역 전쟁으로 이어졌겠지만,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대응에 불과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도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괜찮다"고 언급하며 예민하거나 강경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월가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태도로 볼 때 무역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소식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일정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통화는 매우 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일리코박 보러가기
1166
1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