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미·중 무역 협상'과 '고용보고서'에 달려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증시 거래 시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반등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어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한 우선순위를 높게 두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선거 당시 비트코인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경제 회복과 무역 이슈에 더 집중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둘째,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진전된 소식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통화를 통해 무역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지만,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셋째, 다음 날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는 점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발표될 고용보고서는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평가되고 있으며,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된 후 급락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효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빠르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통화를 통해 무역 협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비트코인 비축안 등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데일리코박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