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상증자 전 수상한 골프모임...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검찰 통보
머니투데이 기사 원문
금융당국이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이사 부회장을 미공개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장 전 부회장이 사적인 모임에서 무상증자 계획을 흘려 지인들이 시세차익을 보게 했다는 것이 혐의의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18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22차 증권선물위원회에 '위메이드 주식에 대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등 조사결과 조치안'을 상정하고 장 전 부회장과 대학동기 A씨에 대해 수사기관 통보를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장 전 부회장은 위메이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21년 8월 무상증자 결정 정보를 A씨에 전달해 주식매매에 이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부회장이 A씨에게 8월27일 가진 동기 골프모임에서 무상증자 계획을 전달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A씨는 같은달 30일 오전 9시쯤부터 자신과 친인척, 친구, 지인 소유의 5개 계좌를 통해 위메이드 주식 16만8000주를 매수한 뒤 이튿날 대부분 매도했다.
장현국 동기 A씨 :
장 전 부회장과 무상증자 결정 공시 전 골프모임에서 만난 것은 맞지만 미공개정보를 주고받지 않았다.
당시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입했다
금융당국 :
씨가 CFD 계좌 등 레버리지를 일으켜 거래한 금액이 당일 위메이드 거래비중의 7%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규모로 상당해 한국거래소의 통보가 있었다.
증선위 관계자 :
A씨의 매매패턴을 볼 때 단기간에 사서 그대로 매도한 사례는 많지 않아 관련된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다.
정보전달경로가 불투명해서 검찰에 통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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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