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양적 긴축 조절 기대에 반등… 상승 전환 계기 될까?
현지시간 19일 발표된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도 있었습니다.
우선 시장이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3월 금리 인하 여부였습니다. 다만,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며 추가 인하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96,000달러를 회복한 것은 연준이 ‘양적 긴축(QT)’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문제로 인해 ‘지급준비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긴축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지급준비금이란 은행들이 고객의 예금 인출 등에 대비해 보유하는 자금을 의미합니다. 지급준비금이 줄어들면 유동성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은행 간 자금 조달 비용(금리)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은행이 대출을 축소하면 경기 위축 위험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연준은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QT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양적 긴축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다”라며 국채 금리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으며, 향후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직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유동성 문제 완화와 국채 금리 안정 등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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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