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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지만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는 '익명'을 표방하는 것은 사실 KOL 활동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불이익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라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직접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음흉한 익명이면 믿고 일하기 힘들거라 생각을 하고.. 그냥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익명'을 고수하려고 하는걸 지면을 빌어 설명해보자면 저는 어느정도 사이퍼펑크에 감화되어 그 철학에 얼라인된 부분이 있고, 난중 중국처럼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부터 어느정도의 프라이버시 확보나 검열저항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기왕이면 이 크립토 분야에선 익명으로 활동을 해보고 싶은 것이고, 익명으로도 활동해도 괜찮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기도 한거고.
'프라이버시', '프라이빗', '영지식'같은 섹터를 좋아한다 계속 강조하는 것도 비슷한 결의 이유입니다. 사실 돈이 될거같진 않은 섹터고, 닐리온 가격무빙에 실망하는 분들도 꽤 있지만 이정도면 정말 고무적인 가격이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