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돈'이 제일 핵심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공급자, 소비자 둘다 '돈'이 최종목표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팬덤 문화가 자리잡은 게임판을 생각해본다면
공급자인 게임사는 이익을 위해 양질의 게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소비자는 게임의 '재미'를 소비하는게 일차원적인 목표지 돈을 벌겠다고 게임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당연하게도 쌀먹도 많지만...)
반면 Web3 게임 쪽은 엑시인피니티의 메가히트 이후 P2E라는 첫 단추가 꿰어지고 그게 판의 기본적인 문화가 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소비자도 재밌어서 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의 비중이 훨씬 높고,
공급자인 개발사들도 게임의 윤곽이 나오기도 전에 일단 비싼 값에 NFT 팔고 기약없는 시간만 기다리게 만드는 경우가 기본이 된 것 같아요.
(기다림 끝에 개발비에 얼마를 썼니, AAA급이니 해서 나와보면 참 조악한 게임성에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Web3 게임 쪽은 참 쉽지않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요.
게임 섹터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Web3 자체가 커뮤니티 형성이 참 어려운 판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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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