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협조보니까 생각나는 한국 견찰썰
자연스럽게 코인관련 사기, 해킹 관련해서 조언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해킹 당한 케이스 중에 황당했던 사건.
1. A씨는 개인지갑이 해킹당함
2. 해킹 자금이 흘러간 지갑을 특정해서 트랜잭션 단위로 정리해서 A씨를 도와 줌
(어려운 것도 아니었음)
3. 해당 사건 담당 경찰은 어차피 못 잡는다며, 바이낸스에 신원 요청 공문을 안쓰고 수사 종결 시킴
4. 재수사 요청하면서 유치원생한테 알려주듯 왜 저 지갑이 해커지갑인지 정리하고, 바이낸스 협조 요청하는 절차까지 친절히 알려 줌
5. 경찰 : (A씨에게 화내며) 자기가 서에서 2번째로 코인을 잘 아는 사람인데, 이거 협조 요청할 수 있는 경찰 없을거다.
6. 알고보니 협조 요청 안해놓고 증거 불충분으로 빠구 당한척, Tx도 이해를 못함
7. 그렇게 사건은 아무 것도 못하고 종결남
✍Comment
많은 케이스를 봐왔지만, 어지간해서 바이낸스 신원까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신원을 받아보면 러시아인 차명 계좌라서 사건이 거기서 더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찰의 강압적으로 사건을 뭉개고
귀찮아하는 태도가 충격이었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대부분의 코인사건의 내사종결은
경찰의 능력부족이나 부패가 과반수라고 봅니다.
수사종결 앞두고 있던 퓨리에버 건도 청부살인으로 공론화 되니까 잘만 잡아 넣더라구요.
(덤으로 절대 수사 안들어가던 상장피까지 수사가 들어감)
경찰은 저런식으로 해놓고 항상 '법이 없어서' 라고 핑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