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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실타래의 '과거'를 조금 정리해드리자면...
1.
깊이와 재미를 강조하던 실타래 TCG게임은 백억원의 민팅자금에 상당한 투자를 받고 시작했음에도 기대를 크게 밑도는 완성도의 게임으로 나왔으며, 운영과 진행 역시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2.
작년말쯤, 갑자기 실타래측은 뜬금없이 새로 RPG를 하겠다며 새롭게 민팅을 예고한 일이 있습니다. 이는 당연히 큰 반발과 우려를 받았으며, 해당 반응이 나온 이후엔 팀도 허겁지겁 이를 취소하게 됩니다.
3.
상대적으로 간단한 TCG조차 정상적인 퀄리티로 내는게 어려웠는데, 추가적인 민팅금액을 모아 RPG게임을 만든다...? 게임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무리수를 둔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게 암시하는건 두가지가 되겠죠
4.
첫째. 실타래 돈떨어졌구나...
둘째. TCG 이거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이 나왔구나...
5.
새 RPG <림보사가>의 발표가 무리수인걸 알면서 강행했던 이유를 짐작해보자면, 아마 이게 성공하면 팀을 유지하고, 안되면 팀을 이쯤부터 슬슬 해체하려는 수순을 밟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6.
실제로 이 이후에는 최소한의 개발이 들어가는 미니게임정도만 만들게 됩니다. 빈 시간들은 홍진호선수와의 게임대회등으로 메꿔나가다가 결국 올해쯤부터는 그나마도 전부 사라진채 기약없이 긴 기다림의 시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7.
지난 몇달간 중간중간 있던 홀더들의 문의에는 "팀은 열심히 준비중이다, 믿고 기다려달라", "팀은 열심히 달리고 있다"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