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Story protocol은 기존 레이어에는 없는 IP에 특화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재단도 행보를 보면 의미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느낌임… - Initia가 L1으로써 존재이유를 증명하기 위해선, Initia 롤업이 이더리움 롤업과 다른 무언가가 확실히 존재해야할 듯… - 결론적으로, 이제 시장은 L1에게 L2가 아니어야하는 확실한 이유를 요구함… 그리고 높은 수준을 레이어 구축하는건 더욱 쉬워지고 있기에, 매력적인 프로덕트를 온보딩하는게 레이어들의 관건임...

- Initia가 홀로, 수직적으로 주도하여 만들어가는 L2 롤업은 이더리움 L2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것임. - 특히, L2의 기술적 우위는 L1에 달려있음. L1의 보안과 탈중앙화를 그대로 계승하기 때문임. - 그런 점에서도 이더리움 L2는 보안, 탈중앙화, 확장성 면에서 Initia 롤업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음. - 그래서, 차라리 같은 Cosmos SDK지만, IP 시장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꿈꾸며, IP에 특화된 프로덕트를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Story Protocol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함… - 왜냐하면, 크립토 시장의 헤게모니는 이제, 레이어보다 Dapp같은 프로덕트에게 쏠려있기 때문임… -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저와 유동성을 끌어들일 프로덕트가 없으면 레이어는 이제 알맹이없는 껍데기에 불과함.

- 그래서, 이제 L1 출시를 굳이 고집한다면 시장에 설득할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함. 이런 분위기는 L2의 발전에 의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봄. - 특히 Sui나 Solana 같은 새로운 아키텍처의 L1이 아닌, 복붙이 가능한 Cosmos SDK 기반의 L1일수록 L1이어야하는 이유에 대한 시장의 검증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임. - 그런 점에서 Cosmos SDK 기반의 체인인 Initia와 Story Protocol을 비교하고 싶음. -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Initia가 Story Protocol보다 L1이어야하는 이유를 더욱 시장에 설명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함. - 내가 생각하는 Initia의 무기는 2가지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L2 롤업인 minitia, 그리고 높은 상호운용성임. - 근데… 사실 이것도 이더리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임. - 이미 이더리움엔 다양한 롤업의 종류와 기능이 있는 L2 프레임워크들이 구현되어 발전되고 있는데다, Conduit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여 버튼 몇개만으로 구축할 수 있음. - 상호운용성 또한, Optimism은 Superchain, Arbitrum은 Intent Engine, Polygon은 agglayer를 통해 발전하고 있음. -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 모두 다양한 주체, 커뮤니티에 의해 병렬적으로, 유연하게 구현되고 있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