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에서 파운더 급에서 강하게 밀어준 소셜파이 중에
Time.Fun 이라고 있는데, 써보면서 다시 한번 진짜 소셜파이 만드는게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Friend.tech도 그렇고 최근에 우루루 나온 비슷한 소셜파이 종류들도 거의 다 반짝하고 조용해져버렸는데, 이게 고질적 문제가 KoL들이나 유명인사들이 해당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인센티브가 얼라인이 안됩니다.
Time.Fun도 결국 본인의 시간을 팔아서 그 시간 기준으로 그룹챗이나 콜이나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인데, 이는 기본적으로는 시간 판매자가 특정 행동을 꼭 해줘야 하는 "강제성"과 "의무"가 되어버리는 구조라서 지속이 안됩니다. (사실상 소셜이 아니라 구매 - 판매자가 존재하는 거래 플랫폼)
이게 소셜 관점에서 지속이 될려면 해당 플랫폼에서 시간을 사는 사람들의 페르소나가 시간 판매자가 자발적으로 행동을 취할 동기를 줘야 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Mert가 시간을 판매한다면 시간 구매자가 솔라나 빌더 라던가 등), 기본적으로 구매자들이 투기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보니, 아예 작동을 안합니다.
Ethos도 비슷하게 해당 플랫폼에서 가서 직접 리뷰 남기고 활동할 인센티브가 존재해야아 하는데, 리뷰를 남기는 행위를 함으로써 나오는 알파가 결국 Ethos 고유의 소셜 네트워크여야 하고 이게 사실 잘 안되니까 다시 플랫폼을 돌아가는 리텐션이 저조하게 됩니다.
결국소셜의 본질인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줘야 함 - 근데 이게 만드는게 진짜 힘들다 -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Kaito / Fantasy Top 처럼 이미 존재하는 소셜 네트워크에 고유의 구조를 입히는게 잘 먹히는 거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