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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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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 2049 이야기 하면서 싱가폴이라는 크립토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Bultmat님이 간단히 남겨주셨습니다. https://x.com/itsbulmat/status/1838844561814360187 싱가폴 크립토 시장은 한국 시장의 상위 호환 버전이라고 많이 느낍니다. 거기도 한다리 건너면 서로 다 안다고 할 정도로 좁은 시장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느 느낀 궁극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싱가폴이라는 나라 자체가 영어를 잘합니다. 그러다 보니 싱가폴 베이스로 시작해도 글로벌 플레이를 하기에 용이하며 실제로 크립토의 중심에서 일하는 싱가폴 베이스 회사들이 꽤나 많습니다. - 경쟁력있는 보상 체계가 짜여 있습니다. 한국 베이스의 프로젝트가 글로벌하게 가지 힘든 이유가 해외 베이스의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보상이 최소 2~3배 정도로 높은 편이다 보니 인재 유출이 심합니다. 능력이 있는 빌더가 한국에 남아있을 만한 인센티브가 사실 한국 시장에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약간 과거 아스날이 선수 잘 키워서 대형 클럽을 울며 겨자먹기로 보냈던 느낌입니다) 반면 싱가폴은 해외 인재를 싱가폴 회사에 데려올 수 있을 정도로 보상의 수준이 글로벌 수준으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 네트워크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해외 빌더) 위 두가지 이유 때문에 높은 수준의 회사 / 인재를 싱가폴에서 만날 수 있고 해외 빌더들 또한 싱가폴에 거주하고 자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만나서 관계를 쌓고 네트워크를 늘려가는 행위가 싱가폴에서 매우 용이합니다. —— 물론 Four Pillars. A41, Test in Pod 처럼 글로벌 시장 중심에서 플레이하는 한국 베이스 팀들이 점점 더 생기고 이게 컨퍼런스 가보면 피부로 체감되면서도 과연 다음 케이스가 생길 수 있을까 -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환경 자체가 변한건 아니니까요. 한국 베이스로써 성공할 수 없다는 절대 아니지만 성공한다면 또는 그 과정에서 한국이라는 시장에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명확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글로벌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프로젝트가 더 많이 나오고, 그런데 그럴려면 그 만한 인재들을 국내에서 끌어 모으거나 양성해야 하고, 그럴려면 이에 맞는 보상 체계도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그럴려면 사실 투자도 잘 받아야 하고, 그럴려면 좋은 네트워크 풀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하고….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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