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2 관련 짜잘한 생각 몇개
- OP vs Arb 구도는 Superchain vs Arb 구도로 갈 것. 느끼기에 OP Stack이 Superchain을 통해 만들어낸 네트워크 효과가 Arbitrum과의 격차를 엄청 벌려 버린 듯 함.
$OP가 $ARB를 플립하는건 얼마 안걸리 것 같음.
- 위에서도 나오지만 사실상 상위 몇개 L2 말고는 유동성 및 사용량 격차가 거의 안남. Blast 처럼 위에 쓸만한 앱이 있어서 브릿징 하는 거 아니면 쓸 이유가 거의 없음.
그래서 Superchain이,Uinswap, Kraken, Sonieum 처럼 키 플레이어들을 Next Base로 만드는데에 집중하는 듯 함. 이들이 차례대로 성공하면 재미있거나 새로운거 만드는 사람들은 알아서 Superchain 와서 L2 만들테니까.
- Starknet이 진짜 기술적으로는 앞서가는 듯 함. 여전히 지갑이나 UX적 개선이나 뭔가 쓸만한 앱이 나오긴 해야 하지만 체인 자체로만 보면 다른 L2들 보다 훨씬 앞서가긴 하는 듯. 물론 기술력과 생태계의 성장은 별개의 이야기.
- 결국 L2가 성공하고 여기서 나오는 경제의 규모가 커지면 이더리움의 수혜자임. 가장 강력한 보안 레이어로 남는게 이더리움이 가져 갈 수 있는 가치인 듯 함.
Optimism의 TVL이 100배 성장한다면 이더리움도 이에 맞게 보안이 올라갈 수 밖에 없음.
- 막 새로운 거대 L2가 나오기는 쉽지 않은 것 같음. VC들도 L2들 투자 안할려고 할 거고, 나온다면 예전에 말했듯이 기존 dapp들이 L2로 확장하는거.
그리고 이건 사실상 불가피한 수순이라고 생각.
- 대형 L2들은 각자의 생태계를 만들거고 이 안에 본인들만의 기준을 설정 할 거임. 당연 이더리움 롤업들이 다 통합되면 좋겠지만, 이더리움을 지구로 본다면 L2는 각자의 나라를 세유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
현실만 봐도 한 나라에서도 서로 통합이 안되는데 각 나라가 통합되는 건 더 어려움.
이 관점에서는 솔라나에 Bullish.
L2 전쟁에서 살아남을 프로젝트는 어디일까?
요즘 감다살 그자체로 유명한 델피 리서치가 1년만에 "L2 Wars v2"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줄요약 하자면 아비트럼과 베이스가 L2 TVL 뿐 아니라 덱스 볼륨에서 거의 2/3을 차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있고요
재미있는 데이터로 부연설명된 것은 "User Operation" 지표인데요. 이게 뭐냐면 이더리움에서 ERC-4337 로 계정추상화 지갑이 출시된 이후 사용되는 개념이고요. 일반적으로 날리는 트랜잭션보다 다양한 기능과 관련된 유저의 활동 지표로 보면 좋습니다 (트랜잭션 한번에 모아서 처리, 가스비 대납 및 기타 복잡한 로직 실행 등)
재미있는 점은 이 User Operations (UOPS)가 이더리움보다 높은 네트워크가 베이스 - 타이코 - 아비트럼 순이라고 집계가 되어 있네요
보고서에서는 "느리고 제한된 이더리움 L1이 대부분의 L2보다 많은 유저 오퍼레이션을 처리하고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첨부 그림자료 참조)
즉, EIP-4844 (블롭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DA 비용이 혁신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돌아보며, 이후 아비트럼과 베이스가 그 수혜를 모두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또 이번에 펭구가 토큰을 낼때 이더리움 L2가 아닌 솔라나를 선택한 이유로도 논리를 이어가는게 흥미로운데요. 이더리움 L2는 유저 프로덕트 관점에서 솔라나를 상대로 완패했다는 해석이고요 (물론 솔라나 유동성 뱀파이어어택으로 보는 시선도 많지만)
추가로 옵티미즘과 아비